
서울시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여성의 손재주를 살려 숨은 재능을 발굴하고 이를 창업아이템으로 삼아 사업화를 지원하고자 ‘공예로 꽃피우는 여성일자리’를 주제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공예의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는 의미로 ‘공예+; 일상을 새롭게’, ‘공예-; 환경을 날씬하게’, ‘공예×; 신소재, 신기술을 만나게’, ‘공예÷; 나눔도 함께’, ‘공예= 서울여성공예일자리 소통의 장’이라는 테마로 연출된다.
올해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에서 수상한 30개의 수상작 전시부터 직접 업사이클링 브로치, 돌도장 등을 만들
수 있는 ‘공예 체험’, ‘공예품 자선경매’와 구매까지 재능있는 여성들의 공예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선배 창업자가 들려주는 특강을 통해 공예창업 팁과 공예 트렌드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5일간 시민플라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예대전 수상자들의 작품 전시 외에도, 7인의 여성공예인을 선정해 맞춤형 성장 지원하는 ‘수상(受賞)한 그녀들의 성장777 프로젝트’ 기획관도 만나볼 수 있다.
직접 체험을 원한다면 같은 층 특별관과 체험관을 찾아보자. 17일(월)·18일(화) 이틀간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테이블 위에서 서울의 지도를 채워 완성하는 ‘서울여성공예지도’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업사이클링 브로치 만들기, 돌도장 만들기, 원석팔찌 만들기, 미니도자기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낯낯이 초상화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행사장에서 열리는 공예품 자선경매도 눈여겨볼 만하다. 에이컴퍼니 정지연 대표가 진행하게 될 자선경매는, 여성공예인들의 공예품으로 판매·구매 금액의 10%를 각자의 이름으로 이주여성 단체에 기부해 여성들의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채현순씨(53세)는 캔들홀더 <낭만쟁이>를 황동, 적동, 백동 등의 금속과 느티나무, 애보니흑단, 퍼플하트, 유창목, 파덕 등 나무를 접목하여 만들었다. 이 작품은 “손으로 두드려 만든 단조기법이 특출하며, 상감기법 도입 등 수공예품의 정교함과 아이디어, 상품성을 두루 갖춘 수작”이라는 심사위원단의 평을 받았다.
이번 공예대전을 통해 수상한 작가에게는 전시 기회와 함께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창업에 필요한 홍보, 교육 등 사후관리 및 창업지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