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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생태여행

(봄여행) 바다내음 물씬 풍기며 봄을 맞이하는 부산

 

[페어뉴스]= 바다와 도시가 공존하는 부산하면 해운대가 떠오른다. 또한 자갈치시장의 바다 냄새와 부평깡통시장과 야시장의 다양한 세계음식들이 관광객에게 손짓하며 부른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하늘하늘 따스한 봄바람을 맞으러 부산여행을 떠나본다.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부평동 깡통시장과 야시장



 부산에는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과 야시장까지 국내 최대의 시장이 자리 잡고 있다.  자갈치시장에는 항구도시답게 가지가지의 생선들이 총 집결해, 회와 구이, 매운탕으로 요리되어 관광객들의 입맛을 당기게 만든다. 

 바로 도로를 건너면 부산영화의 거리가 나오고, 줄지어 늘어선 포장마차에서 만들어지는 별미의 음식이 가득한  남포동 먹자골목은 관광객과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특히 지난 2014년 영화 ‘국제시장’이 천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 대박을 이루면서, 국제시장을 찾는 관광객으로 인해 맞붙어 있는 깡통시장과 야시장을 찾는 방문객도 더욱 늘어났다.

 국내 최초의 공설시장인 부평시장은 과거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으로 인한 미군 군수품과 통조림 등 군수 물자를 팔면서 ‘깡통시장’이라는 별칭을 얻게 됐다 

 또한, 국내 야시장 1호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부산 부평 깡통야시장은  부산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중 하나이다.  

 100년이 훌쩍 넘는 역사를 가진 부산 깡통시장과 세계 전통음식과 먹거리로 가득한  야시장은  저녁 시간을 즐기기에 최고의 인기 장소로서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문을 연다.

 입구부터 오색찬란한 색깔의 화려한 천장을 따라 들어가면, 부산 깡통야시장의 음식 매대마다  손님들이 줄지어 서서 세계음식을 즐기고 있다.
 
 더불어,부산 깡통야시장 인근에는 씨앗 호떡·비빔당면·김밥·떡볶이·충무김밥 등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남포동 먹자골목’과 ‘부평 족발골목’ 등이 자리 잡고 있어  부산 먹거리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도시와 해변의 아름다움을 동시에….부산 해운대와 달맞이길


 
하루가 다르게 따뜻해지고 있는 요즘 날씨에 봄을 기다리는 해운대 바다를 찾아보자.  겨울바다의 끝 무렵,  넓은 백사장이 깔끔한 모습으로 정돈되어 있다.  해 뜰 무렵 해운대 백사장을 거닐면 고요하고 긴 숨의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의 시원함이 봄이 오는 모습을 느끼게 해준다. 

 해운대는 부산 해운대구 동쪽 바닷가에 있는 동백(冬柏)섬에서부터 길고 아름다운 백사장과 ‘달맞이길’이라 불리는 언덕을  말한다. 부산의 몽마르트르라고도 불리는 ‘달맞이길’은  푸른 바다, 백사장이 한눈에 펼쳐 보여지며, 동백숲,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해운대를 대표하는 명소이며 부산팔경(釜山八景)의 하나이기도 하다.  

 해운대백사장 끝에는 선착장이 있다. 오륙도를 돌아보는 관광선을 탑승하는 미포항이다. 미포항에서 달맞이길로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영화'해운대'의 촬영지가 나오고, 부산에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기찻길이 나온다.멋진 해운대 바닷가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는 동해남부선 폐선로는 '미포철길'이란 말로 더 유명한 동해남부선 철길이다.미포철길은 미포 건널목에서 시작하여 청사포 마을을 지나 송정역까지 철길이 이어져있다. 미포철길에서 송정역까지 걷기 위해서는 약 2시간의 소요된다. 

 

 달맞이길을 걷다보면 오른쪽은 바다가 보이고 왼쪽으로는 멋진 카페들이 많이 있다. 특히, 달맞이고개에 있는 언덕위에 집이라는 카페에는 500년이된 나무가 있고, 해운대백사장이 한눈에 보이는 절경이 사람들의 눈을 행복하게 한다.

 해운대 백사장 인근에는 온천, 고급호텔, 해산물음식(회)센터, 야간 위락시설 등이 갖춰져 있고 시장도 형성되어 있다. 해운대는 여름철만이 아니라 차분한 휴식을 원하는 관광객이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찾는 관광객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사철관광지이다.  

기장 바닷가에 위치한 해동 용궁사



 기장에 위치한 해동 용궁사는 바닷가에 지어진 절로 1376년 나옹화상이 창건 했다고 전해진다. 해동 용궁사도 들어가는 길 양편에는 부산지역의 먹거리들을 파는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상가를 지나면 돌로 만든 12지석상이 늘어서 있고, 용문 석굴을 지나 108계단을 내려가면 득남불과 학업성취불이 있다. 

 주말이 되면 발 딛을 틈이 없을 정도로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용궁사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명상에 빠져 본다. 번뇌가 번뇌를 지우는, 처얼썩 처얼썩 바위를 두드리는 바닷물 소리에  마음의 흐름을 바꾸게 한다. 나의 삶이 나의 것이 아닐 정도로 바쁜 일상에서 깨어나 평온한 마음을 갖게 되는, 새로운 흐름을 용궁사 앞 동해바다에서 느낄 수 있다. 

 취재 협조 : 로망스 투어 (02-318-1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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