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뉴스]= 하이타오족(海淘族)이란‘해외’를 지칭하는 ‘하이’(海)와 ‘(상품을) 고르다’는 뜻의 ‘타오’(淘)가 합쳐진 어휘로,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중국의 해외직구족을 의미한다.
KOTRA 조사에 따르면 하이타족의 해외직구 구매 비중은 일반 온라인 쇼핑과는 달리 남성 비율은 51.4%, 여성 48.6%로 남성 구매자 비중이 여성보다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하이타오족 중 26~35세 연령대가 65.3%로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상품을 접촉할 기회도 많고 외국 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비교적 높아 적극적인 구매를 하는 연령층이기 때문이다. 한편 19~25세와 36~45세의 하이타오족은 전체의 각각 13.1%와 17.7%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타오족은 새로운 소비문화를 쉽게 받아들이는 젊은 소비층이면서 일정 소득수준을 갖춘 소비자군으로 월 소득수준이 5000 위안(한화: 88만원)을 초과하는 비중이 60%를 초과하며 그중 월 소득이 1만 위안(한화:176만원) 이상인 하이타오족도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이타오족’은 대졸자가 57.3%, 석사 이상 학력이 15.2%로, 대졸 이상 학력을 갖춘 소비자가 전체의 7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이타오족들의 거주지역은 상하이(14.3%), 베이징(10.5%)으로 거의 1/4의 하이타오족이 베이징, 상하이 중국 2대 메가시티에 거주하며 이외 광둥, 장쑤 등 경제발전수준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이는 중국 해외직구가 일정한 소득수준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동시에 물류 시스템이 비교적 발달한 지역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