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대명항 시작으로 서해안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 나선다

 

[페어뉴스]= 김포시가 한강을 둘러싼 지리적 특성과 대명항 등 해양수산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전문가 및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명항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TF'를 발족하고 관광산업 잠재력 향상 방안 도출에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 대명항 연계 관광 활성화 TF 회의 및 자문관 위촉식을 개최하고, 김포시의 관광산업 잠재력 향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병수 시장은 "도시 성장에 있어 바다는 큰 의미"라며 "관광산업이 김포시의 미래에 중요한 요소인 만큼, 대명항을 구심점으로 한 종합적 발전 방안 수립 및 실행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분야 자문관 3인, 김포시 해양, 관광 관계자들과 함께 한 이날 회의에서는 서해안과 경인아라뱃길 등 주변 지역의 자연환경과 물길을 활용해 김포시가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획이 제시됐다. 특히, 대명항을 중심으로 한 종합적인 발전 방안이 모색됐으며, 무인도의 활용과 발전 방향에 대한 가능성도 제시됐다.

 

구체적으로는 ▲대명항 숙박 유도 전략 ▲야간 문화 조성 필요 ▲대명항과 아라마리나 연결 계획 ▲대명항 수산물 활용 먹거리 개발 ▲비어기 활성화 방안 ▲공항과 항구의 연계 방안 ▲제휴 마케팅 및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확대 등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참석한 한 위원은 "김포만의 해양수산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 이른바 김포형 관광을 구체화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의 로드맵이 수립돼야 한다"며 공항연계 및 교통연계의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위원은 "큰 틀에서의 방향에 관한 이야기가 다수 나온 만큼, 이를 구체화시키는 전략 수립이 매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TF 활동의 가시적 성과를 전망했다.

 

시는 대명항 연계 관광 활성화 TF를 연말까지 지속하고, TF 활동을 통해 다양한 방안을 도출, 검토한 후 종합적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및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 1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해양하천과를 구축했다. 하천에 해양수산업무를 더한 해양하천과는 김포시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해양수산정책업무 추진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하천과 강, 바다의 업무를 연결한 것으로 환황해 글로벌 경제도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해양하천과는 기존의 하천과 업무와 미래도시과 친수조성팀의 업무에 김포시 해양수산 중장기 발전계획을 접목, 한강과 서해안, 아라뱃길에 둘러싸인 김포시의 특성을 살리는 정책업무를 추진한다.

 

이번 대명항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TF는 해양하천과를 중심으로 관광진흥과, 공원녹지과, 교통과, 김포문화재단, 김포도시관리공사 등 관계자들과 해양분야 자문이 가능한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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