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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브랜드 스토리] 글로벌 오픈마켓 넘보는 토종계 '큐텐닷컴'

G마켓 출신 구영배 대표가 창업…싱가포르에 본사 두고 5개국서 사이트 운영

[페어뉴스=박상대기자] 동남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오픈마켓을 넘보는 토종계 사이트 'Qoo10(큐텐)'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알려지면서 이용자가 늘고 있다.

정식명칭은 큐텐닷컴(이하 큐텐)이고, 창업자는 국내 오픈마켓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G마켓 오픈에 참여한 구영배 대표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일본,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5개국에서 7개 사이트를 거느리고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계 쇼핑몰이기도 하다.

싱가포르에선 현지 인구의 60%에 달하는 300만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방문객 수가 80만에 달한다. 
여론조사업체 유거브가 실시한 2015년 브랜드 이미지에서 4위에 랭크돼 올라 구글(6위), 페이스북(7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큐텐재팬은 회원수는 800만에 하루 방문객 수가 90만으로 4위 규모의 종합쇼핑몰로 급성장했다. 큐텐은 7개의 사이트를 통해 각국의 소비자들이 다른 나라의 상품을 편리하게 직구할 수 있도록 도와 아시아권의 경제문화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한국인들이 주도해 만든 사이트답게 한국 셀러들을 위한 서비스가 잘 정비돼 있다. 주력 사이트인 큐텐싱가포르와 큐텐재팬에선 20만명 이상의 셀러가 활동하고 있다.

사이트를 통해 비즈니스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인 셀러는 총 1만명에 달하며, 이들이 올리는 매출은 연간 2000억원대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나아가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광역시 등 기관과 지자체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코트라와 함께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동남아와 일본, 중국에서 통할 역량있는 기업을 선정해 큐텐 입점부터 마케팅, 물류에 이르는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문MD와 온라인숍 운영 대행팀이 결합한 ‘큐트레이딩’ 시스템도 선보였다.
 
구영배 대표는 셀러와 소비자 마케팅 정책 등 큐텐의 전반적인 사항을 직접 결정한다. ‘셀러가 성공해야 큐텐이 성공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탐험(Quest)의 'Q'와 탐색(Search)을 의미하는 'oo'에  완벽함(Perfection and completeness)을 뜻하는 '10'이 합쳐진 브랜드 의미와도 상통한다. 

큐텐의 강점은 소비자들과의 직접 소통이다. 모바일 쇼핑 메신저 ‘라이브10, 게임과 쇼핑을 결합한 ‘마메고’ 서비스 제공하면서 새로운 쇼핑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2012년 자체 개발한 라이브10은 쇼핑에 최적화된 메신저로 소비자들은 이를 통해 판매자와 직접 소통한다. Q머니 외 포인트 확인과 구매내역 관리 등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마메고 서비스는 재미있는 쇼핑을 표방하고 있다. 동물 캐릭터 ‘마메몬’을 잡으면 일정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아이템은 큐텐내 셀러숍, 상품 갤러리, 라이브10 등에서 찾을 수 있으며, 캐릭터를 발견하고 마메볼을 던져 잡으면 20~30% 정도 저렴하게 제품을 살 수 있다.

마메몬은 큐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큐포인트로 교환할 수도 있다. 큐텐은 이런 서비스를 통해 셀러와 소비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새로운 쇼핑문화를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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