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더욱 오싹해져 돌아왔다

 

[페어뉴스]= 가을밤 익산 교도소 세트장을 공포로 물들일 이색적인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익산시는 9월 26일부터 10월 3일까지 '2024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을 매일 오후 6∼10시에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2022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인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은 익산의 관광 명소인 교도소 세트장을 배경으로 진행되며, 공포를 뜻하는 '호러'와 홀로그램을 융합한 축제다.

 

올해는 '호텔(HOTEL) 207, 죽음으로부터의 초대'라는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호러 홀로그램 콘텐츠로 한층 강렬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있는 호텔 207에서 귀신들의 눈을 피해 숨겨진 힌트를 찾고 탈출하는 체험을 진행한다.

 

축제 기간 호러 홀로그램 콘텐츠 체험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27일 진행되는 개막식은 레이저 퍼포먼스와 ▲슈퍼스타케이(K) 4 준우승팀 '딕펑스' 축하 공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브랜드 정체성(BI) 공모전' 시상식 ▲EDM 공연 등이 진행된다.

 

27∼28일은 총상금 200만 원 규모의 호러 코스프레 대회가 열린다. 아울러 상시 행사로 ▲프로젝션 맵핑쇼 ▲댄스공연 ▲호러 버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B2B 전시관 등이 진행된다.

 

제3회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의 사전 예약은 공식 누리집(www.holofest.kr)에서 오는 25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사전 예약자는 축제장 입장과 호러 홀로그램 콘텐츠 체험이 우대된다.

 

행사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과 현장 등록을 이원화해 관람 동선을 분리했다. 이를 통해 특정 콘텐츠에 관람객이 쏠리거나 장시간 대기를 방지할 예정이다.

 

또한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축제장에 방문할 수 있도록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축제 참관은 연령 제한이 없으나 호러 홀로그램 콘텐츠 체험 시 초등학생 이하 참여자는 보호자 동행이 필수다.

 

참여 신청, 순환버스 노선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www.holofes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더욱 강력하고 차별화된 스토리텔링형 호러 콘텐츠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며 "홀로그램을 통해 극한의 공포를 끌어낼 이번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4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재)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