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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가족 변화와 대응방안,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젠더포럼 개최

  

[페어뉴스]=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은 6월 25일 미래 가족변화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젠더포럼을 개최했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김영주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수석연구위원은 충남 가족구조의 변화와 가족에 대한 가치관 및 인식 조사 결과를 토대로 미래 가족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주요 내용은 1인가구의 지속적인 증가, 혈연을 넘어선 비친족가구의 증가, 한부모‧조손 가족 등 가족형태의 다양성 확대, 결혼과 이혼에 대한 인식의 유연성 증대 등이다. 

  이어서 토론에 나선 이세연 금산군 청년네트워크 활동가는 지역이 청년들의 새로운 삶 자리가 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원하는 가족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청년들이 생각하는 가족의 개념은 가치관을 공유하면서 함께 사는 사람으로 확장되어 있고 실제 그렇게 모여 사는 청년들도 많았지고 있음에도, 이런 공동체적 가족에게는 서로를 위한 돌봄의 권리가 제도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함께 사는 사람이 수술을 해야 함에도 서로 보호자가 될 수 없는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두 번째 발제는 미래 가족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으로써 기본소득의 필요성이 주장되었다. 발제자로 나선 오준호 기본소득 한국네트워크 운영위원은 미래사회에 대해서 인공지능 로봇에게 대부분의 일자리를 넘김으로써 인간의 삶이 빈곤해질 가능성과 노동시간이 줄어들어 삶이 여유로워 질 가능성 모두를 열어두면서 기본소득을 통해 후자의 삶을 보장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미래 사회는 가족 내 소득 이전과 돌봄 역시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지금과 같은 ‘잔여적이고 선별적인’ 복지정책을 넘어서  ‘개별적이고 보편적이고 무조건적인’ 기본소득 개념을 토대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에 나선 박이은실 1인가구연구소 대표는 ‘모든 개인’에게 주어지는 기본소득은 가족구성원들이 경제적인 지배 관계를 벗어나게 함으로써 가족 내 평등한 관계를 가져오고 돌봄에 있어서도 의무가 아닌 권리의 관점으로 접근 할 수 있게 할 것이라는 점에서 기본소득과 성평등의 관련성을 설명하였다. 

한편 본 포럼은 충청남도 미래정책과가 미래의 사업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충남미래연구포럼의 2018년도 제4차 포럼과 공동으로 추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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